리퍼러(Referrer)란?

요즘 회사에서 유입 분석을 진행하면서 리퍼러(Referrer)라는 용어를 자주 접한다.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어서 햇깔린다. 

 

그래서 위키피디아에서 리퍼러의 정의를 살펴보았다. (유입 분석을 다루는 마케터가 알아야 할 부분은 바로 맨 마지막줄에 있다)

 

In HTTP, "Referer" (a misspelling of Referrer[1]) is an optional HTTP header field that identifies the address of the web page (i.e., the URI or IRI), from which the resource has been requested. By checking the referrer, the server providing the new web page can see where the request originated.
- 위키피디아

 

즉, 리퍼러를 통해 우리는 유저가 우리 사이트(또는 페이지)에 방문했을 때 그 직전에 있던 웹페이지를 알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하여 유저가 어떤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지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리퍼러 정보는 대부분 웹사이트 접속 바로 직전의 웹사이트 주소가 직접 수집된다.

 

예를 들어, 지금 이 글을 본인이 어떤 리퍼러를 달고 들어왔는지 궁금하다면 개발자 모드를 열어 콘솔창에 document.referrer를 입력해보자. 아래의 경우 필자의 블로그 메인 페이지를 통해 본문으로 접속했기 때문에 리퍼러는 필자 블로그의 주소가 나타난다.

개발자모드(comment + option + I)

 

만약, 네이버나 구글을 통해 접속했다면 리퍼러는 해당 도메인들이 남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글 홈 화면에서 북마크를 통해 네이버에 접속하면 리퍼러는 어떻게 나타날까? 

구글 > 북마크를 통해 접속한 네이버 홈 화면

 

개발자 모드를 통해 확인한 결과 ''(공백)으로 나타난다. 이렇듯 북마크나 직접 URL을 입력하고 유입되는 경우에는 리퍼러 값이 남지 않는다. 참고로, 보고있던 페이지에서 새로고침을 하는 경우도 브라우저에서는 리퍼러를 남기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알아두어야 할 점은, 도메인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 이슈 등의 이유로 리퍼러를 숨기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다시한번 필자의 블로그에 이번에는 구글을 통해 접속해보았다.

구글 검색

구글 검색을 통해 블로그 접속한 화면

 

개발자 모드에서 다시한 번 리퍼러를 확인해보았을 때, 첫 화면의 구글 검색창(https://www.google.com/search) 주소가 아닌 구글 도메인이 리퍼러로 나타난다. 이렇게 리퍼러가 전부 노출되지 않는 경우를 Referrer hiding이라고 부르는데, 궁금하다면 위키피디아를 더 읽어보자.

 

정리하면, 리퍼러는 웹브라우저의 하이퍼링크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남는 직전 페이지(URL)에 대한 정보이다. 

또한,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방법에 따라 리퍼러가 없는 경우도 있다.

1) 직접 url을 입력하여 접속하거나 북마크를 통해 접속

2) 웹브라우저에서 "네이버" 등을 검색하거나 광고 베너 등을 하이퍼링크를 통해 접속

 

1번의 경우 GA4에서 나타나는 Direct traffic 해당하여 이 경우에는 리퍼러가 잡히지 않는다. 필자는 GA는 잘 몰라 스킵한다.

2번의 경우 리퍼러 주소 도메인 주소 등등 리퍼러 값이 남는다. 이 값을 통해 우리는 유저가 우리 사이트 접속 전 검색 등을 통해 Organic 으로 접속했는지, 광고 베너를 클릭하여 접속했는지, 더 나아가 (URL태그를 잘 설정했다면) 어떤 광고 캠페인을 통해 접속했는지도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참고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HTTP_referer

 

[What is a Referrer and how does it work?]

https://www.seobility.net/en/wiki/Referrer